안녕하세요, IT 블로거 Masuki입니다. 오늘은 이야기는 별거 아닌데요.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하나 풀어볼까 해요. 막상 해놓고 나니 괜히 뿌듯하고 자꾸만 누군가에게 전화 걸어보라고 하고 싶거든요. 무슨 말이냐고요? 바로 'LGU플러스 컬러링' 설정 후기랍니다.
사실 저는 컬러링에는 좀 둔한 편이에요. 남들 다 최신 노래로 컬러링 바꿀 때도 저는 몇 년째 그 지루한 "따르릉!-" 기본 연결음을 썼거든요. 사실 귀찮은게 컸죠. 과거에 몇 번 시도는 해봤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막막했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친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못 보던 드라마 OST가 흘러나오는 거예요. 노래도 좋았지만, 뭔가 그 사람의 취향이 묻어나는 것 같아 괜히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큰맘 먹고 한번 도전해 봤답니다.
LGU플러스 컬러링, '뮤직벨링' 앱
LGU플러스 컬러링(통화연결음)이란 무엇일까?
일단 저 같은 '초보'를 위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요, 컬러링이라는 건 다른 사람이 저한테 전화를 걸었을 때, 그 지루한 기계음 대신 제가 설정해 둔 음악이나 목소리를 들려주는 서비스더라고요. LGU+에서는 공식적으로 '뮤직벨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고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쉽게 바꿀 수 있다고 하더랍니다.
뮤직벨링 앱의 핵심 기능 3가지
'에이, 그냥 노래나 바꾸는 거겠지' 싶었는데, 막상 앱을 설치해서 둘러보니 생각보다 기능이 꽤 다양해서 조금 놀랐답니다.
- 통화연결음(컬러링): 우리가 흔히 아는 그 기능이죠. 최신 인기곡부터 추억의 팝송까지 없는 게 없더라고요.
- 벨소리/MP3: 이건 제 휴대폰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바꾸거나, 아예 MP3 파일로 다운로드하는 기능이었어요.
- AI 보이스링: 이건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AI 목소리로 제가 원하는 인사말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인데, 이건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LGU플러스 컬러링 설정 방법
기본 통화연결음 설정,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1분 만에 설정' 이건 저한테는 해당 없는 이야기였어요. 앱 설치하고 로그인하고, 수많은 노래 중에 뭘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까지 합치니 한 10분은 족히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 해보니 정말 별거 아니더라고요.
- 일단 '뮤직벨링' 앱을 설치하고 LGU+ 아이디로 로그인했고요.
- 노래를 검색해서 들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곡을 콕 집어 '통화연결음' 버튼을 눌렀답니다.
- 노래 전체가 나오는 게 아니라 하이라이트, 전반부, 후반부 이렇게 구간을 고를 수 있더라고요. 제일 익숙한 하이라이트로 선택해서 설정 완료!
이렇게 설정하고 나니 'MY설정'이라는 메뉴에서 제가 설정한 곡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괜히 기분이 좋아서 몇 번이나 들락날락했는지 모릅니다.
상황별 맞춤 설정하기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특정 시간대나 특정 사람에게만 다른 음악이 나오게 할 수도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침에는 좀 신나는 노래, 밤에는 차분한 노래를 설정할 수도 있구요. 가족이나 연인이 전화할 때만 둘만의 추억이 담긴 노래가 나오게 할 수도 있는 거죠. 아직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나중에 꼭 한번 써먹어 봐야겠다 싶었답니다.
AI 보이스링, 이거 정말 신세계입니다
AI 보이스링으로 나만의 인사말 만들기
뮤직벨링 앱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AI 보이스링' 기능! 호기심에 한번 눌러봤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지고 놀았답니다.
여러 가지 AI 목소리 캐릭터 중에 하나를 고르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입력하면 그걸 진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거예요.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같은 평범한 문구부터 시작해서, 괜히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같은 엉뚱한 문구를 넣고 미리 들어보는데... 어찌나 신기하고 재밌던지 혼자 한참을 웃었네요.
연락처별로 다른 인사말 설정도 가능!
이것도 친구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업무 관련 연락처에는 "네, Masuki입니다. 곧 연락드리겠습니다"처럼 진지한 멘트를, 친한 친구들에게는 "친구야 지금은 바빠, 이따 내가 다시 할게!" 같은 장난스러운 멘트를 설정해 둘 수 있는 거죠.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죠?
아이폰 사용자분들을 위해
좀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제 주변에도 아이폰 쓰는 분들이 많은데, 제 컬러링을 들어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앱을 찾아봤는데... 아이폰에서는 이 뮤직벨링 앱으로 통화연결음을 바꿀 수가 없다는 거 있죠?
애플의 정책상 통신사 앱에서 통화 관련 설정을 직접 바꾸는 걸 막아놨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건 LGU+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도 마찬가지라고 하니, 아이폰 사용자분들은 헛수고하지 않도록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전화를 받을 때 '내가 듣는' 벨소리를 바꾸는 건 아이폰 자체 기능으로 가능하지만, 남이 듣는 '통화연결음'은 바꿀 수 없다는 점, 정말 아쉽더라고요.
LGU+ 컬러링 요금, 혹시 나도 무료?
오늘은 LGU플러스 컬러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이건 꼭 짚고 넘어가야겠죠? 바로 '비용' 문제입니다. 저도 당연히 유료인 줄 알고 결제할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요금제 정보를 한번 확인해 봤는데, 세상에! 부가서비스 혜택으로 '뮤직벨링'이 무료로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여러분들도 무작정 결제하지 마시고, LGU+ 고객센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요금제 혜택을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저처럼 생각지도 못한 무료 혜택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혜택이 없다면 월정액으로 자유롭게 바꾸거나, 마음에 드는 곡만 골라서 한 곡씩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오랜만에 휴대폰을 꾸며보니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루한 '따르릉' 소리가 지겨우셨다면 오늘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